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효과 뚜렷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효과 뚜렷
  • 한훈 기자
  • 승인 2018.05.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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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소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99%를 기록하는 등 높은 항체 형성률을 보이며 구제역 안전지대로 자리 잡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소·염소에 대해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백신 항체율 모니터링검사를 실시한 결과, 백신 항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소·염소에 대해 농가들의 접종 소홀과 누락 등 백신접종관리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년 4월과 10월 2회에 걸쳐 일제접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 일제접종은 경기 김포지역 구제역 발생에 따라 조기에 완료된 상황이다.

 이번 모니터링검사는 일제접종 후 4주가 지난 5월 1일부터 25일까지 무작위로 표본 선발(난수표 적용)된 농가와 개체, 116호 580두에 대해 항체(NSP, SP)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결과, 소 99% 염소 87%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접종 전 항체율 소 95%, 염소 71%에 비해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또 전북도는 돼지에 대한 일제접종을 진행됐다. 이는 지난 3월 경기도에서 돼지 구제역(0형) 발생하면서다. 전북도는 어미돼지 1차(3.28~29일) O+A형과 2차로(4.30~5.2)O+A형으로 나눠 비육돈은 1차(4.6~11일) A형, 2차(5.8~10일) O+A형으로 나눠 진행했다.

 전북도는 A형 백신을 접종한 돼지에 대한 모니터링검사는 접종 전후 항체율 분석을 위해 단계별로 시료를 채취해 4월2일부터 6월 30일까지 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차단방역에 협조해 준 관계기관,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계열사, 도축장, 농축협, 사료업체 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구제역·AI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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