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김제, 박준배 60.9%로 크게 앞서
[6.13지선]김제, 박준배 60.9%로 크게 앞서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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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시장이 없는 김제선거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양자대결이 볼만하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민일보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준배 더불어 민주당 후보는 60.9%, 정성주 민주평화당 후보는 20.8%를 나타냈다. 40.1%p 차이 때문인지 지역에서는 “박 후보가 다 된 분위기다”란 말도 나온다.

 박 후보는 4년 전 선거에서 ‘당선 분위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해 무소속 이건식 전 시장에 졌다.

절치부심 박 후보는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고 당 경선서 신승을 거두면서 시장 재도전 판을 이끌고 있다. 특히 민주당 박 후보는 상대당 소속 국회의원 텃밭에서 분위기를 이끌고 있고 오랜 무소속 시장을 배출한 지역서 앞서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그러나 아직 “짱짱한 분위기다”란 말도 나온다. 본 선거 시작전이라 예단키 어렵다는 것이다. 정성주 후보가 준비한 카드를 아직 내보이지 않았고 동부와 서부에서 ‘프로’들이 충분히 해 낼 것이란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박준배 후보는 세대와 지역, 지역별 조사에서 모두 정성주 후보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는 젊은 층과 노년층서 정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절대적 지지율은 60대 이상(64.2%)과 40대(60.5%), 29세 이하(59.1%), 50대(57.9%) 등 모든 연령층서 과반으로 나타났고 특히 두 후보 간 세대별 지지율 차이를 보면 50대보다는 29세 이하와 60세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직업별로 보면 박준배 후보는 블루칼라 지지자가 화이트칼라에 비해 약간 더 많았고 농·임·어·축산업 종사자 지지율(67%)이 가장 높았으며 무직/기타(63.2%), 주부(62.9%), 학생(59.2%) 순을 보였다.

 정성주 후보는 50대와 자영업 지지율이 자신의 지지층 가운데 높았다. 50대는 32%, 60대 이상 22%, 30대 18.3%, 40대 16.6%를 지지했지만 29세 이하(5.1%)의 관심은 크게 적었다. 정 후보는 자영업(32.2%), 블루칼라(26.5%), 농·임·어·축산업(20.8%) 순이고 화이트칼라와 주부는 각각 19.3%의 지지를 나타냈다.

 두 후보 간 출신지역별 지지율도 관심이다. 박준배 후보는 1지역(동부) 출신으로 정성주 후보(2지역·서부)를 세배 훌쩍 넘게 앞섰다. 정 후보는 그러나 자신의 지역서 박 후보에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조사는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JTV전주방송·전주MBC 등과 공동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김제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했다.

 RDD방식으로 유선전화면접 28%, 무선전화면접 72%로 이뤄졌으며 무선전화 여론조사는 통신사에서 받은 안심번호다. 응답률은 18.6%로(총 2천720명과 통화해 그중 505명이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4.4 포인트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으며(셀가중)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삼았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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