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완주, 박성일 후보 재선 분위기
[6.13지선]완주, 박성일 후보 재선 분위기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30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 이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완주군수 양자 싸움판이 아직 싱거운 분위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보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성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박재완 민주평화당 후보를 예상보도 큰 차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단 둘이 링에 오른 선거전서 박성일 후보는 65.8% 지지로 박재완 후보(13.4%)를 52.4%p 앞서 있다. 투표의향을 물었을 때도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가 전체지지율 결과와 별 차이 없는 결과를 나타냈다.

 박성일 후보의 재선가도가 순탄할 것이란 성급한 진단도 나온다. 지역에서는 두 후보가 경쟁해야 할 이슈가 두드러지지 않은 터여서 지난 4년 군정을 평가하거나 개인 신상을 드러내는 네거티브도 엿보인다. 주민접촉과 정책공약을 내놓고 있는 박성일 후보 측은 내달 1일 추미애·안규백·박영선 의원의 완주 방문에 이어 정세균 전 의장이 주민과 접촉에 기대를 걸고 있다. 표창원 의원 초청 계획도 세웠다.

 박재완 후보측은 정동영 의원은 물론 도지사·시장 후보와 함께 현대차 이슈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성일 후보는 나이가 많을수록 지지율이 높은 ‘상고하저’ 현상을 보였다. 박성일 후보는 50대가 71.3% 지지를 보냈고 60대 이상에서는 73.1%로 더욱 탄탄하게 지탱해 줬다. 젊을수록 지지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29세 이하도 절반 가까이 박성일 후보를 챙겼다. 50·60대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 직업별, 성별을 불문하고 탄탄한 기반을 자랑했다.

 박성일 후보는 또 직업별로 볼 때 고른 지지를 보이지만 농·임·어·축산업서 73.5%로 특히 높았고 다음으로 주부(72.8%)들의 인기도 여전했다. 블루칼라 보다는 화이트칼라에서 더 지지를 보냈고 학생층도 54%를 보였다.

 박재완 후보의 악전고투가 이어지고 있다. 박재완 후보의 세대별 지지층은 40·50대다. 40대는 16.8%, 50대는 이보다 더 높은 17.6%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았다. 직업별로는 주부와 학생에게 이름이 덜 알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화이트칼라보다는 블루칼라 지지가 높았고 자영업이 19.1%로 가장 높았다. 농·임·어·축산업도 15.9%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성별로 볼 때 박성일 후보에 대해 여성보다 남성이 약간 더 지지했고 박재완 후보에 대해서는 좀 더 뚜렷한 남성 지지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북도민일보와 전라일보·JTV전주방송·전주MBC 등과 공동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완주 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했다.

 RDD방식으로 유선전화면접 29%, 무선전화면접 71%로 이뤄졌으며 무선전화 여론조사는 통신사에서 받은 안심번호다. 응답률은 16.7%로(총 3천51명과 통화해 그중 511명이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4.3 포인트다. 가중치값은 성, 연령, 지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했으며(셀가중) 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다.

특별취재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