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민주당, 전지역 석권 ‘글쎄’
[6.13지선]민주당, 전지역 석권 ‘글쎄’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29 19:3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목표했던 전북 광역단체장과 14개 시·군단체장 석권 목표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민일보사를 비롯하여 전라일보, 전주MBC, JTV 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여론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26일부터 27일까지 전주시 등 8개 기초단체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분석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여론조사는 전주시장을 비롯하여 군산시장, 익산시장, 무주군수, 임실군수, 부안군수, 장수군수, 진안군수 등 8곳에서 진행됐다.

 이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곳은 전주시장 선거와 군산시장, 진안군수 등 3곳 이었으며 부안군수 선거는 오차범위 내에서, 장수군수 선거는 오차범위 밖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익산시장 선거와 임실군수, 무주군수 선거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평화당과 무소속 후보에 뒤졌다.

  무주군수 선거는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무소속 후보에 크게 뒤져 6월13일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동안 민주당 차원의 총력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무주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황인홍 후보는 민주당 백경태 후보보다 17.2%포인트 앞섰으며 임실군수 선거도 무소속 심민 후보가 민주당 전상두 후보를 8.3%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오차범위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의 정당지지율이 70%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의 강세는 전북 지선의 최대 이변이 될 전망이다.

 또 민주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장수군수 선거도 민주당 장영수, 무소속 김창수, 이영숙 후보가 갖고 있는 경쟁력과 장수와 장계로 나눠진 지역구도를 생각하면 최종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장영수 후보의 지지율은 38.3%로 무소속 후보의 추격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북지역 8개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의 지지율이 30%대에 머문 곳은 장수군수 선거가 유일하다.

 특히 장수군수 선거에 나선 무소속 김창수, 이영숙 후보의 지지율은 합계는 54.4%로 과반이 넘어서고 있으며 지역내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어 막판까지 민주당 후보와 경쟁할 것으로 정칙은 판단하고 있다.

 또 임실군수 선거는 무소속 심민 후보가 현직 단체장으로 민주당의 정당 바람을 이길 수 있는 현직 프리미엄은 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심 민 후보가 기록한 41.3%의 지지율이 특별한 변수가 없는 쉽게 허물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정치권은 또 현재 민주당 후보가 뒤지거나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지역 대부분 인구 3만명 이하의 군 단위 지역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인구 3만명 이하의 농촌 지역의 선거구의 특징이 당 바람 등 정치적 상황보다는 소지역주의와 금권, 연고주의 성향에 따라 표심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도 29일 “농촌의 선거 상황을 뒤집기가 쉽지 않다”라며 “도시와 달리 선거를 둘러싼 크고 작은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무주, 장수, 임실 지역은 인구 3만명에 유권자 2만1천명 안팎으로 정치권이 말하는 일명 박스 선거의 성격을 갖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이 유권자의 표심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선거 당일 조직 동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들어 2만1천명이 유권자의 군수 선거의 투표율이 70% 안팎을 기록하다면 양자대결에서는 불과 8천표 내외에서 당락이 결정되고 3자 대결은 6천표만 확보하면 군수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지선의 경우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뒤처진 후보가 군수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군 단위 선거는 정당의 바람보다는 후보의 조직력에 따라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취재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송승헌 2018-05-30 11:08:58
기업에 스폰받기로 유명한 언론이지 그따구로 살고싶어 위에서하라는데로 기사쓰냐?아님 진짜 기업들 사랑해서 기사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