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류물결을 타고 중국 신혼여행지로 급부상
전북, 한류물결을 타고 중국 신혼여행지로 급부상
  • 한훈 기자
  • 승인 2018.05.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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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전통혼례체험과 춘향전 바로 알기, 각종 먹을거리 등이 중국 강소성 시민들의 안방에서 소개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 강소성 신혼여행단이 전북을 방문하고 있다.

신혼여행단은 중국의 TV 다큐멘터리 팀과 방송작가, 신문사 여행전문기자 등과 동행했다. 중국 언론인들은 전북을 방문한 신혼여행단과 일정을 함께하고 있다. 촬영내용은 중국 내 홍보방송과 관광설명회 등 다양하게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촬영내용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중국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에 방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혼여행단 일정은 전통혼례체험과 춘향전 바로 알기, 서동 선화공주 역사체험, 보석판매센터 방문, 커플승마체험, 석양 해변 고백시간 등으로 짜였다. 그 외 남원 지리산 흙돼지구이를 시작으로 한정식, 비빔밥 정식, 한우불고기, 막걸리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체험한다. 전북의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 먹을거리 등이 중국의 안방에 소개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이번 신혼여행단 유치는 전북도 중국사무소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말부터 사드문제로 한중관계가 냉각되면서 전북을 찾는 단체관광객 발길이 끊겼다. 중국사무소는 관광객 유치전략을 전환해 신혼여행단을 공략했다. 전북의 다양한 관광상품과 뛰어난 문화를 앞세워 신혼여행단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허전 전북도 중국사무소 소장은 "테마형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통해 중국 내 전북 관광브랜드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지속적이고 가성비 높은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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