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 ‘무소속 돌풍’ 힘들 듯
[6.13지선] ‘무소속 돌풍’ 힘들 듯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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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돌풍에 야당 뿐 아니라 무소속 후보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전북지역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단체장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때 보다 절반이상 줄어들었다. 

또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벌여 4년전 전북 정치권을 강타했던 ‘무소속 돌풍’은 재연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보등록 최종 통계현황’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총 46명 가운데 무소속 후보는 전체의 32.6%인 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 기초단체장선거에 등록한 무소속 후보 29명에 비해 14명 줄어든 수치다.

 당시 무소속 후보 비율은 전체 출마자 47명의 61.7%를 차지해 정당 출마자를 압도했다.

 지난 2014년 정당별 기초단체장 후보는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3명, 새정치민주연합 14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9명 등이다. 선거 결과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50%인 7명이 당선되면서 전북정치권을 뒤 흔들어 놓았다.

오는 6.13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는 군산시장 후보로 서동석·김용경, 정읍시장 후보로 강광·김용채·이학수, 남원시장 후보 박용섭, 임실군수 후보 박기봉·심민, 진안군수 후보 박수우, 무주군수 후보 황인홍, 장수군수 후보 김창수·배한진·이영숙, 부안군수 후보 김종규 등이다.

 이 가운데 임실 심민 후보와 부안 김종규 후보는 4년전에 무소속으로 당선돼 지난 4년간 군정을 이끌어 왔다.

 반면 무소속 당선 후보 가운데 완주 박성일, 진안 이항로 후보 등 2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 후 이번 선거에서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후 재선에 도전한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 가운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후보는 3~4명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무소속 후보가 1~2위권을 구축하고 있는 지역은 무주와 임실, 부안, 장수 등이다.

이 가운데 무주의 경우 무소속 황인홍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백경태 후보에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또 재선에 도전하는 임실 심민 후보와 부안 김종규 후보는 더불어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 지지율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전상두·권익현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는 여론이 비등해 선거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당내경선을 앞두고 컷오프된 후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장수군수 후보인 이영숙 후보에 대한 경쟁력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장영수, 무소속 김창수·배한진 후보 등과 4파전으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오는 6.13지방선거에 출마자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감소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 및 여당의 고공지지율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지난해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탄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정당 선택폭이 커지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재 민주평화당과 바른비래당 기초단체장 후보는 각각 11명과 3명이다.

 전북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은 지난 4년전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선거는 오히려 민주평화당 후보들이 얼마나 추격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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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09:46:19
개새들 개소리하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