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학술세미나 ‘기본으로 돌아가기 판소리’
전북도립국악원 학술세미나 ‘기본으로 돌아가기 판소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5.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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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은 30일 오후 1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기본으로 돌아가기 판소리’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배연형 판소리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국악의 기본을 다시 돌아보는 동시에 판소리의 인문학 소양과 대중적 이해를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판소리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토크콘서트 형식을 대입, 현장에서 질문과 답변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다.

 제1주제로는 김정태 전라북도립국악원 학예연구팀장이 ‘의미화 요소로서의 발음법’에 대해서 주제발표 한다. 판소리 발음의 원리인 고저장단(高低長短), 된 발음 조성, 아래 아(·)의 구두전승에 대해 알아보고, 판소리 발음의 특성인 호흡발성의 경제성, 사설의미의 명확성, 성대부담의 최소화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다.

 제2주제는 최동현 군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사랑가의 변화와 의미’에 대한 발표다. 최 교수는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의 내용과 창자별 ‘사랑가’의 구성과 변화, ‘사랑가’의 종류와 그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제3주제에서는 장문희 전라북도립국악원 창극단 수석단원이 ‘판소리꾼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발표와 대담에 나선다. 그는 ‘MBC 광대전 서바이벌’과 ‘M.net 더 마스터’에 출연했던 일화는 물론, 판소리 학습과정과 스승의 가르침, 판소리꾼으로서의 희로애락과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태근 원장은 “우리 전통예술의 기본을 다시 살피고자 하는 취지에서 먼저 ‘판소리’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판소리의 작품 분석에서 판소리꾼의 삶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기대되고, 오가는 많은 내용이 전통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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