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의, 군산항 검역 인력 확충 필요성 주장
군산상의, 군산항 검역 인력 확충 필요성 주장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5.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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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고용 위기를 맞은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 검역서비스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는 건의문을 통해 군산항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회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의 인원을 휴일서비스 지장이 없도록 충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상의에 따르면 호남지역본부는 운영지원, 축산물 위생 검역, 식물 검역, 시험 분석, 가축 질병 방역 센터, 광양·광주·전주사무소, 군산항과 무안 공항사무소 등 호남권역을 담당하고 있지만 직원 수는 단 64명으로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군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의 화물검역 담당 인원은 5명에 불과해 휴일과 공휴일에 입항하는 화물의 검역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군산국제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는 석도훼리사의 경우 지난 4월부터 매일 운항을 하고 있어 검역에 대한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호남지역본부는 현재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상의는 “검역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휴일과 공휴일에 부두를 이용하는 화주들은 검역서비스가 지연되는 동안 배를 정박하고 화물을 보관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감수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화주나 선주가 경비를 절약할 수 있도록 주말과 휴일의 검역행정서비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업과 고용이 모두 위기에 처한 군산시가 군산항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회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농축식품부는 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의 인원을 충원·보강해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상의 관계자는 “지역 경제가 매우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고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지원시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반드시 호남지역본부 인원을 즉각 충원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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