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1000년 산업 목공예 재도약 추진
남원 1000년 산업 목공예 재도약 추진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8.05.28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시가 남원의 가장 오래된 1000년 산업 목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시는 올해 21회를 맞은 전국 옻칠목공예대전을 확대, 목공예산업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대상의 훈격을 국무총리상으로 격상시켜 목공예대전의 위상을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공모공모전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7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시상금을 총 1억2천만원으로 늘리고 시상부문에 ‘갈이(백골)분야’을 신설헤 남원 목기사업의 토대이자 옻칠 목공예품의 근간인 ‘갈이’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지난 2005년부터 옻칠산업의 계승발전 및 옻칠정제 연구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옻칠공예관을 새롭게 단장해 운영한다.

공예관은 역대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수상자 전시와 함께 모란문 옻칠벽화, 반상기세트, 다기세트 등 생활용품을 전시·판매하고 옻칠의 보급화와 전수체계 구축을 위해 옻칠 정제시설을 갖추고 옻칠에 대한 전수 및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오는 6월부터는 관광객들에게 남원 목공예를 알리기 위해 광한루원에 공예명품관을 신규로 개관·운영해 기존 경외상가와의 차별화해 고급 옻칠 목공예품과 각종 경진대회 수상작 등의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이외 목공예 인력양성을 위한 ‘2018 남원시 옻칠.갈이교육’은 옻칠 목공예분야 단계별 수준 맞춤형 과정으로 5월29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시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목공 공방 신설과 목공예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개방형 목공소를 산내면 실상사 인접지역에 설치해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시는 1차적으로 우선 5천만원의 목공기계를 구입해 남원지역 목공산업의 최초 시작점인 산내 일원에 목공방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전통갈이나 목공예소품 제작 교육 및 기술공유를 할 수 있는 체험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친환경적인 옻을 활용한 목공예는 건강한 소비문화 확산과 자동차와 핸드폰 등 산업융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목기는 통일신라시대 산내면에 세워진 실상사 승려들이 사용하는 발우를 제작하는 기술을 전수받은 것으로 시작됐다.

남원=양준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