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군산경실련 대책 마련 촉구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군산경실련 대책 마련 촉구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5.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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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시한을 앞두고 군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군산경실련, 대표 김원태, 집행위원장 서지만)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경실련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실효성 있는 발표 하나 없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와 전북도, 군산시는 뭐 하고 있느냐”며 질타했다.

이어 “이런 행태는 군산시민을 기만하는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군산경실련은 “5월 가정의 달이 군산 시민에게는 가정 파괴의 달로 전락했고 군산공장이 문 닫으면 ‘호국의달’ 6월 의미가 무색하게 GM만을 보호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후속조치를 강하게 요구했다.

 경실련은 “이렇다 할 대책없이 준비 타령만을 하다가는 군산은 희망없는 도시로 추락할 것이 불을 보듯 명확관화하다”며 “지금은 실천 방안을 강구해야 하고 밝혀야 하는 절체절명의 중대한 시기”라고 일갈했다.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 정상화 방안을 공개하라는 것.

 또한, 한국GM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군산시민에게 단 한 마디 사과도 없었다”며 “ 책임있는 자세를 갖고 군산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역설했다.

 경실련은 또 군산시와 전북도에 “ 더는 정부와 한국GM에만 의존하지 말고 군산공장이 회생할 현실적인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서지만 집행위원장은 “한국GM 군산공장은 물론 군산경제 문제가 6·13선거와 남북 정상 회담 등에 파묻혀서는 안된다”며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해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의 역량을 모으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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