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지면 입암리 안흥섭씨의 0.8ha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복숭아는 지난 1월 중순부터 가온을 시작해 노지보다 40여일 가량 빠른 2월 하순께 꽃이 만개해 수확기를 앞당겨 본격 생산에 나서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은 가납암,일천백봉 품종을 재배해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34농가 9.4ha에서 시설복숭아를 재배해 노지재배에 비해 4~5배의 높은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설재배는 노지재배와 달리 휴면이 완료되는 1월 중순 이후부터 시기별 적절한 온도관리와 수분관리 인공수분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을 필요로 하고 시설재배를 할 경우 강우를 차단하고 품질저하를 방지할 수 있고 병해충 발생량을 줄일 수 있어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작형이 분산돼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 및 시설비가 높아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에 신규 농가의 경우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거친 다음에 재배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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