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현 전북교육감,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이미영 전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 황호진 전 노무현 정부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등 5명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전북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한 이재경 후보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학생들에게는 꿈과 열정을, 교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학부모에게는 안심과 신뢰를 주는 전북교육을 완성하겠다”며 “38년간의 현장 경험을 양분 삼아 추락한 전북교육 위상을 재건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후보는 다양한 공약과 정책으로 선거전에 임하겠다며 전북교육을 살릴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서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불통과 오만으로 일관한 구체제냐, 아니면 소통과 겸손, 새로운 리더십으로 변화하느냐의 대결이다”며 “기본 실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 교직에 자긍심을 갖는 교사,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전북교육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직전 교육감 선거에서 2위를 차지했던 이미영 후보는 현장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교수 출신 후보들과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여 년 동안 교수 출신 교육감이 전북교육의 위기를 불러왔다”며 “유·초·중·고를 잘 아는 현장 전문가로서 전북교육을 일으켜 세우고 아이들에게 반드시 행복한 미래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3선에 도전하는 김승환 후보는 최근 시민단체 1만인 지지 선언을 언급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공교육 혁신, 그리고 미래 교육 제대로 이뤄내고 지방 교육 자치를 실현해 내겠다”며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로서 도민들의 힘을 모아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교육감 선거에 첫 도전인 황호진 후보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인정하면서도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황 후보는 “제 진정성과 정책이 도민들에게 전달이 된다면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어른들 위주로 운영된 학교 현장을 학생이 주인이 되도록 바꿔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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