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뜻밖의 좋은 일 등 5권
[신간] 뜻밖의 좋은 일 등 5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5.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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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밖의 좋은 일

 에세이스트 정혜윤의 신작 ‘뜻밖의 좋은 일-책에서 배우는 삶의 기술(창비·1만4,000원)’이 출간됐다. 응답 없는 세상과 고통스러운 사랑을 갖가지 아름다움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건 단연 책이다. 책 읽기는 삶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준비이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명백한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좋은 책의 목록과 함께 전하는 책에서 배우는 삶의 기술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세상, 더 아름다운 사람, 뜻밖의 좋은 일을 발견하게 된다.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학교를 다니며, 직장 생활을 하며, 결혼해서 남편이나 시댁과 심지어 길을 지나면서도 우리는 수 많은 오지랖을 만난다. 취직은 어떻게 할 거냐, 시집갈 때 되지 않았냐, 살 좀 빼라, 아기 계획은 어떻게 되냐 등…. ‘제가 알아서 할게요(상상출판·1만3,800원)’는 나 자신으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알아서 할게요’라고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싫은 건 싫다고, 그 자리에서 표현하는 것이 세상을 둥글게,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법정스님의 뒷모습

 ‘법정스님의 뒷모습(한결미디어·1만5,000원)’은 2010년에 입적한 법정스님의 숨겨진 일화들이 남긴 마지막 가르침을 담은 산문집이다. 과거 법정스님 저서의 담당 편집자로 스님과 각별한 관계를 맺어온 저자는 스님의 평소 법문과 일치했던 실제 삶이야말로 우리가 간직해야 할 법정스님의 진정한 가르침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한 수행자의 한평생 살림살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스님의 마지막 뒷모습은 오늘날 우리 곁에 수행자가 존재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일깨운다.

 

 ▲디어 맑스

 칼 막스의 일대기를 엥겔스가 맑스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구성한 평전이자 팩션이 출간됐다. ‘디어 맑스(시대의 창·1만6,800원)’의 저자는 맑스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그의 삶과 사상을 깊이 탐구해왔다. 그리고 기어이 2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맑스를 21세기 한국 독자들 앞으로 불러냈다. 신자유주의라는 이름하에 착취와 치착취의 경계선마저 모호해지고 있는 이 시점에 독자는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맑스의 생애와 사상은 물론, 그의 대표 저작들의 내용과 위상에 쉽게 이를 수 있다.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

 서른을 훌쩍 넘겨 서울 생활을 접고, 아무 연고도 없는 외딴 산골에 첫발을 디딘 용감한 여자가 있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깊은 산골짜기 언덕 위의 집에 깃든 지 어느덧 5년. 그가 작은 텃밭과 골골이 이어진 산골짜기를 벗 삼아 놀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글 쓴느 알콩달콩 재미난 이야기를 ‘이렇게 웃고 살아도 되나(산지니·1만5,000원)’에 담았다. 산골에서 전해온 작은 행복 이야기는 고달픈 일상에 지쳐 아슬아슬 버티며 사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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