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확정
순창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확정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5.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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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사업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사진은 조감도. 순창군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효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건립 사업계획에 대해 지난달 현장평가 및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최종 승인했다.

 따라서 순창군이 발효미생물산업을 육성해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이 확정된 셈이다. 특히 농식품부의 이번 승인으로 순창군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모두 80억원을 투입해 센터 건립에 나선다. 또 배양과 생산 등 관련장비도 구축한다.

 센터는 순창군 전통발효문화산업지구에 부지 3천714㎡, 지상 2층에 전체면적 1천650㎡ 규모로 건립된다. 발효미생물산업화 및 발효식품 제조업체 공급활성화 등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종균ㆍ반제품 원료 생산시설이다.

 특히 센터 건립사업은 미생물산업을 순창군의 성장산업으로 설정하고 꾸준히 산업화를 진행해온 군 전략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순창은 전통발효식품에서 토종발효미생물을 발굴하는 대형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는 미생물 4만여 균주를 확보해 사업추진에 최적지로 꼽혀왔다.

 관련 시장도 무궁무진하다. 발효미생물 소재 수입에 6천500억원, 장류ㆍ주류 미생물 440억원 등 모두 7천억원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잔 된다. 따라서 순창군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발효종균 상품화 및 사업화를 위해 종균산업 선도기업 및 스타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와 함께 국내 100개가 넘는 기업에 맞춤형 발효미생물 공급, 발효미생물산업화 기술 이전을 통해 수입 미생물 시장을 대체하고 새로운 시장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순창군 박영수 연구검사계장은 “이번 사업 최종승인으로 순창군의 미생물산업화 육성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라며 “전라북도의 아시아 농생명 스마트벨리 조성과 연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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