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발전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군산의 발전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
  • 김관영
  • 승인 2018.05.22 15: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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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9년 군산항 개항 이래 호남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풍요와 발전을 거듭해 온 군산 경제가 최근 1~2년 사이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GM자동차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여기서 군산의 역사를 멈출 수는 없다.

 자신있다. 극한의 위기 속에서도 군산의 미래가 어둡지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감출 수 없다. 전북도민의 굳은 의지와 정부의 선택과 집중이 다음의 사업들과 만난다면 군산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또 한번의 도약을 실현해줄 것이다.

 첫째,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이다. 새만금을 환서해안시대 동북아 경제거점 도시로 우뚝 세워줄 사업이다. 첫 삽을 뜬 후 약 30년간 지지부진했다. 비슷한 시기에 개발을 시작한 중국 푸동 지역이 세계 속에 우뚝 솟은 경제 거점이 된 것을 더이상 구경만 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 국제공항과 남북·동서 십자 간선도로와 고속도로, 항만, 철도 등 SOC 조기 구축이 절실하다.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에서 세계인에게 준비된 새만금을 소개해야 한다.

 둘째, 새만금복합리조트 건설이다. 최소 3조원 규모의 복합리조트에는 호텔과 쇼핑센터, 레저 유락시설과 전체 개발면적 3% 미만의 카지노가 들어선다. 사막 라스베가스를 밝힌 것도, 도시국가임에도 선진국인 싱가포르를 키운 산업이 바로 복합리조트다. 세계 유수 리조트들과 경합해 외자를 벌어들일 효자 산업이 될 것이다. 카지노와 관련한 도박중독 논란에 대해서는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법 개정을 통해 전문적이고도 꼼꼼한 관리·감독과 도박중독 예방 및 규제책을 마련하면 된다. 강원랜드의 실패는 규제의 실패에 앞서 규제의 부재였음을 통감해야 한다. 실제로 조만간 북미회담이 열릴 후보지중 한 곳인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마리나베이샌즈의 내국인 카지노 규제 담당 공무원이 100명이 넘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규제 담당 문화부 공무원이 3명에 불과하다.

 삼성경제연구소에 의하면 10조원 규모로 새만금복합리조트 건설 시 향후 5년간 생산유발 효과가 23.5조원에 달하며 23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니 군산뿐 아니라 전라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셋째, 서남해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다. 군산과 새만금 및 부안군 일대에서 이뤄지는 이 사업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도 부합된다. 내년부터 5년간 최소 5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전라북도는 군산을 중심으로 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분야의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기술개발, 인력양성에도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넷째, 근대역사문화유산이 많은 군산의 관광산업 육성이다. 실제로 2017년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된 군산 근대문화유산 역사지구의 방문자 수를 보면 2015년 82만 명에서 작년에는 366만 명으로 2년 사이에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새롭게 부상하는 관광·여행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

 다섯째, 새만금에 스마트팜을 조성하여 고용창출과 투자유치를 이끌어야 한다. 스마트 팜은 우리 농산업이 가야 할 미래농업으로 농업의 개방화,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농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마른 논의 단비와도 같은 산업이다.

 또 스마트 팜 실증 단지를 중심으로 기자재, 바이오, 식품, 태양광, 화학, 소재산업 등 관련 산업들의 실증연구가 이루어지므로 기업들의 투자 유치 또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스마트 팜 소프트웨어의 수출도 가능해 우리 농산업의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6차 산업이다.

 여섯째, 군산·새만금 일대의 강소특구 지구지정으로 산·학·연·지자체의 협력 속에 기술특화 연구소기업들을 육성하는 일이다. 특히 군산에 소재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의 세계 수준의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특화 사업 추진도 기대해볼 만하다. 생소한 분야이다. 선도기술을 우리나라가 그것도 전북에서 배양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키워가야 할 것이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군산에 국가예산 1,063억을 추가 확보했다. 추경규모에 비해 신규 확보한 사업의 양과 질은 군산 경제 회복에 일정정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어려운 군산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일에 이번 추경에 편성된 목적 예비비 사용도 촉구할 것이다.

 어려울 때 일수록 하나 됨이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제 바닥을 치고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모두가 하나되어 지혜와 공력을 모아 강력하게 실천해야 할 때다. 느슨하고 하나마나한 투자, 도전없는 신산업 구축은 힘들다. 전북도민은 도전과 혁신이라는 시대적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

 김관영<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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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2018-05-24 14:57:13
우리 전북이 발전할려면 제일먼저 뒤통수나 까는 광라도 것들과 나눠져야한다
광라도 것들과 같은 행정구역으로 묶여있어서 우리 전북한테 이로운게 하나도없다
때가됐다! 2018-05-22 20:31:36
이젠 반대하지 말자!

~~~~~~이런 저런 이유로 반대한 결과가?

같이 함께살던 주민들이 떠나고
실컷 투자해서 가르쳤더니 다른도에가서 일하고 결혼하고

다른시도에가서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하다가 병들고
~~~~~~~~~이게 뭔가?

언제까지 반대만 할건가?
이젠 한번 가보자!

주민들의 의식도 높아졌다!
서로 믿고 가보자!

이렇게 좋은 계획이 있으니 힘을 합쳐서 가보자!
전주 143층 건물도 승인하자!

공장도 특혜주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