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미 명창의 추담제 ‘수궁가’ 연창
김세미 명창의 추담제 ‘수궁가’ 연창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8.05.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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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국악예술무대
김세미 명창
 추담 홍정택 바디의 씩씩하고 호방한 소리가 관객을 매료시킨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이 선보이고 있는 ‘2018 목요국악예술무대’ 상반기 일곱 번째 공연에서 창단이 준비한 ‘시대를 담고 대를 잇는 소리꾼-김세미 명창의 추담제 수궁가 연창’이 선보여지는 것. 24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김세미 수석 단원은 2001년 남원 춘향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탄탄한 소리공력에 수려한 성음을 갖춘 소리꾼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전북이 낳은 판소리 거장 추담 홍정택 명창(1921~2012)의 외손녀로 그에게 ‘수궁가’를 익혔으며, 오정숙 명창(1935~2008)에게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를 배웠다.

 이번 무대에서는 ‘홍정택 바디 수궁가’중에서 ‘상좌다툼 대목부터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까지를 들려준다. 판소리‘수궁가’는 여러 동물을 의인화해 갖가지 인간 세상의 모습들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재치 있는 소리와 아니리, 발림이 돋보이는 해학적인 작품이다.

 외조부인 홍정택 명창의 소리를 많이 닮은 김세미 명창은 판소리 종가의 소릿제를 구현해 낼 계획이다. 고수에는 조용안 관현악단장이 함께하고, 사회에는 고양곤 단원이 나선다. 관람료는 무료.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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