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행복한 문화 행사 ‘다양’
청소년이 행복한 문화 행사 ‘다양’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5.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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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 모여라~! 다 같이 놀자.”  흔히 5월은 가정의 달로 알려져 있지만 정부에선 해마다 5월을 청소년의 달로 정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 조성을 위한 각종 문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전북 도내에서도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무대가 한데 펼쳐진다.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는 ‘제22회 전북청소년연극제’(제22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지역예선대회)가 개최된다.

 먼저, 30일 오후 6시에는 전주제일고등학교(까멜레온)가 ‘종이비행기’란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31일 오후 1시에는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자연)이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를, 오후 6시에는 한별고등학교(이데아)가 ‘그렇게, 잘 살아간다’를 창작 초연한다.

 6월 1일 오후 1시에는 지평선고등학교(아파시오나토)가 ‘복도에서’란 작품을, 오후 6시는 전주상업정보고등학교(ING) ‘죽은 시인의 사회’를 공연한다.

 6월 2일 오후 1시에는 전주사대부속고등학교(산목)가 작품 ‘또랑’을, 오후 6시에는 전주여자고등학교(SINCE 1996)가 작품 ‘플레이(play)’를 창작 초연한다.

 6월 3일 오후 2시에는 ‘제14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가 개최되며, 이어서 오후 4시부터는 ‘제22회 전북청소년연극제’와 ‘제14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정두영 전북연극협회 회장은 “전북 청소년 연극제는 청소년들의 희곡문학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들의 창의성과 문화적 소양을 길러주기 위한 자리이다”라며,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하는 고등학생 연극 경연 축제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음악 교과서에서 만나본 곡들을 생생한 연주로 만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이든예술기획이 스쿨 클래식 시리즈의 일환으로 27일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이야기가 있는 교과서 음악회’를 연다.

 이날 오후 3시 무대에는 지난 2017년 피아니스트 문진호, 바이올리니스트 윤여영, 첼리스트 임재성으로 결성된 트리오파로스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바하의 첼로 모음곡 1번, 리스트 파가니니 연습곡 작품 번호 141을 비롯해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을 연주한다.

 이날 저녁 7시 30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진희 씨, 첼리스트 정광준 씨, 피아니스트 진영선 씨로 구성된 트리오 콘 스피리토(Trio con spirito)가 출연해 관객들을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세계로 이끈다.

 아울러, 홍난파의 ‘고향의 봄’을 비롯해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엘가의 ‘사랑의 인사’, 비제의 ‘카르멘 판타지’ 등을 연주한다.

 이든예술기획 관계자는 “현재 국내와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두 팀을 초청하여 세계적이면서 아카데믹한 연주를 선보일 이번 연주는 초·중·고 학생들이 음악교과서에서 보았던 곡들을 모아 각 곡들의 해설과 함께 생생한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한층 더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여 학생들에게 클래식의 재미와 흥미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의 입장료는 일반 2만원, 학생(초·중·고) 1만원이며, 2인 가족 할인은 2만 5천원 등이다.

 기타 예매에 관한 사항은 이든예술기획(02-6412-3053) 또는 인터파크(1544-1555)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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