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 항일 의병장 임병찬 선생 충혼제 개최
군산문화원, 항일 의병장 임병찬 선생 충혼제 개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5.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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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옥구읍 출신 항일 투쟁 의병장 임병찬 선생과 35인의 의병에 대한 충혼제가 다음 달 1일 개최된다.

 22일 군산문화원(원장 이진원)은 오는 6월 1일 오전 11시 옥구초등학교 강당에서 각 기관장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병찬 선생의 충혼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군산문화예술단의 민요와 예도원의 한량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충혼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진원 원장은 "군산의 자랑인 임병찬 의병장은 집권층의 부패와 외세의 침략으로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호국정신으로 구국투쟁 하셨다"면서 "선생과 의병을 기리는 뜻 깊은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병장 임병찬 선생은 옥구읍 상평리 광월마을 출신으로 한일강제 병탄 이후 구국의 의거를 도모하던 중 고종의 밀지에 따라 독립의군부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 임명돼 항일투쟁을 전개했으나 1914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거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다 1916년 5월(음력)에 66세 나이로 순절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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