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 ‘가두고 갇히기 나의 정원-결정 과정’이란 주제로 평면 안의 완전한 자신만의 장소를 작품으로 나타냈다.
작가는 자신에게 절대적인 자유와 틀을 동시에 부여하며, 평면에 투영된 공간에서 그만의 법칙으로 표현한 자유와 그것에 대비되는 틀을 함께 등장시킨다.
이러한 소재를 통해 작가는 본인이 살아가며 느끼는 안정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따라서, 작품은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본인만의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여길 수 있다.
정소영 관장은 “이번 전시에선 작품의 완성된 부분만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결정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작가의 사고와 감각이 어떻게 작품으로 응집되는지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가슬 작가는 홍익대 및 동대학원(판화과)을 졸업했으며, 개인전(6회)을 포함해 다수의 그룹전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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