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군산항 통해 입국
중국인 단체관광객, 군산항 통해 입국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8.05.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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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과 중국 석도 간 데일리 운항이 시작된 이후 첫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입국이 시작됐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관광객 24명이 이날부터 2박3일간 전북 관광을 진행한다.

도는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전북도가 상담회 및 현지 설명회를 통해 군산항을 통해 입국하는 올해 첫 단체관광객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들 단체관광객은 순창, 진안 마이산·홍삼스파, 무주 태권도원, 임실 치즈테마파크, 완주 소양 고택, 전주 한옥마을 등 전북 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이들은 전주덕진노인복지관에서 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문화교류행사를 진행하는 등 특색 있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이제부터 본격격화 될 전망이다.

오는 27일에 중국의 대학교 교수와 학생 24명들이 군산항을 통해 전북을 방문하고 7월에는 중국 산동성 기관관계자 70여 명이 군산항을 이용해 입국해 전북에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중국 당국의 한국여행 금지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특히 공항이 없는 전북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산동성 칭다오시 여행사를 타켓으로 거리적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2박3일 상품 등을 집중 마케팅한 결과로 분석했다.

도는 지난 4월 군산항-석도훼리 항차 10주년 및 운항 6회 증차를 기념해 중국 산동성을 방문한 당시 여행사 관계자 150여 명과 함께 전북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말 사드문제로 냉각된 중국과의 교류활동이 재개되기 시작했다”며 “한중 카페리 증편에 따른 활용방안 등 다양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중 양국은 지난 1월 중국 곤명에서 개최된 ‘제25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중국 석도 간 카페리호 운항을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을 합의하고 4월부터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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