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 예비후보는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당원과 전주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해 시민의 힘으로 도약하는 전주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 “경선을 함께 해준 엄윤상 예비후보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엄 후보가 동의해 준다면 엄 후보를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민주평화당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주는 앞으로 성장 가능한 다양한 자원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4년 전주시정은 재정자립도와 고용률 꼴찌, 3년간 지속적인 예산 감소, 예산 대비 채무비율 1위이라는 초라한 성적를 거뒀다”고 전제한 뒤 “그런데도 김승수 예비후보는 사과는 커녕 높은 당 지지도에 편승해 시민들의 여론을 호도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시민의 세금을 제 주머닛돈인양 물 쓰듯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쓸 수 있는 재원을 끌어와야 하고, 아껴 써야 한다”며 “제가 중앙부처의 경험과 인맥을 통해 전주 발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 행복한 시민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예비후보는 19~20일 양일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시민 61.6%, 당원 68.4% 등 총 65%를 얻어 35% 득표에 그친 엄윤상 예비후보를 30%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공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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