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 성우 스님 “부처님의 자비로 참된 세상 되길”
금산사 성우 스님 “부처님의 자비로 참된 세상 되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5.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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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
 “부처님의 자비를 본받아 우리 모두 주변의 어려운 이웃부터 살피는 석가탄신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제 금산사 주지 성우(聖雨) 스님은 “경쟁이 빈번한 사회에 현대인들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고 이와 같이 말했다.

 불기 2562년 석가탄신일을 맞이하는 22일 도내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고자, 불자들이 스스로 부처가 될 것을 서원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성우 스님은 지난 19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연등축제’의 일환으로 도내 불교계와 함께 빚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등 희망의 빛을 선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 행사는 부처님의 자비를 온누리에 알리고자 서민들이 악성 부채로부터 조금이나마 해방될 수 있도록 2,000만원의 후원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됐다.

 성우 스님은 “불자들이 베품과 나눔의 실천으로 보다 향기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된다”며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을 내밀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분노와 관련된 사건 사고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성우 스님은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완전히 썩어지면 열매를 맺는다”며, “욕심을 부리거나 화를 내는 일, 어리석은 생각들은 마음의 수행을 통해 버리게 되면 새로운 참선의 길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부처님처럼 자비와 인욕을 견지하면 명상으로 참된 삶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며, “바쁜 현대인들이 수행을 잘하는 비결이 있다면 자비심을 가지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우 스님은 또 그만의 효과적인 수행법으로 마음을 들여다보는 명상을 주문했다.

 성우 스님은 “일상생활 자체가 수행이 될 수 있다”며, “깨끗한 거울에 사물이 비치는 것처럼 자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바라보면 지혜가 생기고 번뇌와 망상은 사라진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성우 스님은 “절망도 해보고 고민도 해보면 결과적으로 크게 비울 수 있다”며, “크게 비운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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