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남성 쿠킹클래스는 지난 4월23일부터 주 2회씩 25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17일까지 계속됐다. 특히 교육이 끝난 후 만족도 조사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해 이번 교육이 교육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설문은 강의 장소와 시설 만족도, 강의내용 만족도, 실습메뉴 만족도, 식재료 만족도로 나눠 진행했다.
남성 쿠킹클래스 교육은 남성이 요리와 친근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혼자서도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순창군이 마련했다. 또 영양상태 개선은 물론 가정에서도 새로운 남편상과 자상한 할아버지로서 위상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더욱이 농촌지역 특성상 고령화로 혼자 살면서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남성층이 늘어나는 추세도 고려했다는 평가다. 이번 교육은 전남과학대 한도연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교육은 아내와 자녀를 위한 음식 만들기는 물론 건강한 밑반찬 만들기, 손님 초대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에 맞춰 실생활에서 만들 수 있는 실용적 요리 실습이 주를 이뤘다. 지역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쿠킹클래스 교육을 수강하면서 요리 만들기에 대한 용기가 생겼다"라며 "배운 요리를 집에서 해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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