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자원봉사종합센터, 행복한 지역공동체로 우뚝
장수군자원봉사종합센터, 행복한 지역공동체로 우뚝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8.05.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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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군 자원봉사종합센터(센터장 오영하)는 ‘소통과 나눔의 행복한 지역공동체 조성’이라는 비전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전문성 보안 등을 뒷받침하여 자원봉사 활성화 및 봉사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며 민·관 파트너십으로 66개 봉사단체 5천729명의 봉사자와 함께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전문성을 겸비한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전문교육 및 워크숍을 통한 전문자원봉사자 육성과 봉사자의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자원봉사 홍보물 배포와 함께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청소년소양교육, 쑥뜸 전문자원봉사자 보수교육, 캘리그라피 전문자원봉사자 교육, 기타전문자원봉사자 교육, 천연제품만들기 자원봉사자교육,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워크숍, 가족자원봉사단 워크숍, 장수군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도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 어린이날 행사와 장수골청소년문화제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과의 네트워크 형성도 강화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사업추진

  장수군자원봉사종합센터는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위해 △행복장수 이동자원봉사의 날 운영, △여행과 봉사가 함께 이루어지는 볼런투어 사업 운영, △행복나눔 빵굼터 운영, △재난재해 지원, △우수자원봉사자 선진지 견학, △재능나눔 영정사진 찍어드리기 사업, △한우랑사과랑 축제지원, △새내기봉사활동활성화 프로그램운영, △김장·연탄 나눔 봉사활동, △청소년 찾아가는 박람회 운영,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지원, △가족자원봉사단 운영, △아이돌보미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 중 센터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행복장수 이동자원봉사의 날’은 관내 읍면을 순회하며 매년 7회 의료, 한방, 쑥뜸, 이혈, 이미용, 네일아트, 원예체험, 문화공연, 푸드봉사 등 장수군 내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어르신과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봉사 서비스를 펼쳐옴으로서 주민들에게 자원봉사 활동이란 무엇인가를 알려줌과 동시에 참여 봉사자들에게도 사랑·나눔 봉사에 대한 보람을 안겨주고 있다.

  또 행복나눔 빵굼터 제빵봉사는 1, 2분기로 나눠 9회씩 총 18회로 60여명의 청소년봉사자와 일반봉사자들이 참여하여 2,500여개 쑥카스테라를 직접 만들어 마을 경로당 어르신과 소외계층 독거노인들을 찾아뵙고 간식거리로 빵을 제공 함으로서 주름진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감도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제빵봉사활동을 통한 행복한 마음을 어르신들께 전한다.

  여기에 새로운 자원봉사의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여행(Tour)과 봉사(Volunteer)가 함께하는 볼런투어(Voluntour)를 운영한다.

 볼런투어 프로그램인 ‘여봉(여행+체험+봉사) 함께해요!’는 여름휴가철 방화동가족휴가촌에서 여행 온 가족들을 대상으로 장수군 특산품 오미자 청 2개를 만들어 하나는 체험 가족이 가지고, 다른 하나는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쓴 손 편지와 함께 전달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여해 정성껏 만든 오미자청은 장수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통해 독거노인 가정에 전달하고, 이날 받은 참가비는 연말에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으로 기부한다.

  행복사진 재능기부는 행복한 지역공동체 봉사동아리사업에 귀농귀촌인협의회 JS포커스팀이 참여해 ‘나도 모델~ 어르신 행복 사진촬영’을 펼쳤다. 장수읍사무소 협조로 8개 마을을 신청받아 64명의 어르신을 선정하여 마을회관을 방문해 촬영장비 등을 직접 설치, 멋진 스튜디오를 만들고 어르신들에 환한 모습을 담기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메이크업도 해드리고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맛있는 간식도 준비했다.

 이번 재능 나눔은 영정사진이라는 딱딱한 타이틀에서 벗어나 어르신들에 행복한 순간을 담는 ‘나도 모델~! 어르신 행복 사진’으로 행복한 순간을 촬영한 사진을 액자에 담아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올해의 중점 사업으로는 2014년부터 자원봉사센터에서 실천해 온 ‘사랑. 행복. 나눔’ 바자회 사업이다.

 당초 지역사회단체 2~3곳이 참여해 물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식으로 운영다보니 군청직원과 기관 단체 관련자들만 참여하는 한계성이 있었다.

 이에 자원봉사의 취지를 살려 중고물품판매점인 행복한 가게를 운영키로 했다.

 이 행복한 가게는 ‘한강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처럼 군민이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장수군 실정에 맞게 운영할 방침이다.

 군민들에게 첫째 내가 쓰지 않는 물건을 팔아 용돈을 버는 즐거움, 두 번째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사는 즐거움, 세 번째 각양각색의 물건구경하고 흥정하는 즐거움, 네 번째 기부하는 즐거움, 다섯 번째 재활용품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의 즐거움, 오감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페트병 활용 화분, 제습제 만들기, 옷걸이를 활용한 휴대폰거치대 만들기, 종이를 활용한 상품권 종이봉투 만들기, 프리져브드 만들기, 가족 티셔츠 만들기 등 재활용부스를 운영해 환경보호 실천에도 앞장선다. 판매금액의 40%는 기부금으로 내놓는다.

 <인터뷰>장수군자원봉사종합센터 오영하 센터장

  2014년부터 장수군 자원봉사종합센터를 이끌고 있는 오영하 센터장은 “중국 속담에 ‘1시간이 행복하려면 잠을 자고, 하루가 행복하려면 낚시를 하고, 한 달이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1년이 행복하려면 유산을 받고, 영원히 행복하려면 남을 도와라’는 말이 있다”며 “그만큼 봉사는 남보다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어느 자리에서든 봉사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그 삶 자체가 봉사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자원봉사는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날에 하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다며 마음먹기에 따라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원봉사란? 자신의 의지로 시간과 재능, 경험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해 아무런 대가 없이 활동하는 자발성, 자원봉사활동에 대해 금전적 대가를 받지 않는 무보수성, 지역사회 내에 산재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공익성, 일정기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지속성, 이 네 가지 중 한두 가지는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남을 돕는 것이 거창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렵지만 쉽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 하나 하나가 봉사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한국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을 지적하며 “자신에게 맞는 자원봉사를 찾아야하며 봉사하기로 결정했으면 활동에 진심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영하 센터장의 꿈은 자원봉사를 통한 노인복지 실현이다.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헌집입지와 투자비용 분석을 통한 헌집의 단기 및 중·장기적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노인층이 많은 장수주민에게 수혜가 돌아가도록 재정적 부담이 적은 시설을 우선적으로 도입해서 실천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는 폐교시설이나 헌집을 통해 저소득층과 중산층 노인을 대상으로 실비 요양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원을 받아 진행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약력 : 장수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감사, 법무부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 장수지구부회장, 한국사진작가회 남원지부 운영위원, 장수군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장수군 CYS-NET(청소년 상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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