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부지가 전주시 발전의 새로운 계기 될 수 있길
대한방직 부지가 전주시 발전의 새로운 계기 될 수 있길
  • 이선홍
  • 승인 2018.05.20 16: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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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주)자광이 발표한 현 대한방직 부지개발 발표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전주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조차 없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형 복합건물을 신축한다 하니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다.

 자광이 발표한 계획에 의하면 2023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준공을 목표로 건물은 140층, 높이는 430미터로 세계 7위이며, 350실의 특급호텔과 3천세대의 공동주택, 1만2천평 규모의 국제컨벤션센터, 새만금을 조망하는 타워전망대, 3만5천평의 지상공원 등 지역발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메머드 플랜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공사기간 동안 3만여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건물 완공 후에도 5천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하니 정말 이대로만 된다면 전주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다는 가정도 가능하다. 더욱이 3만5천여평은 기부채납 및 공공기여로 지자체에 제공한다 하니 나름대로 공공성도 확보한 셈이다.

 그동안 우리 전주시는 오랫동안 인구가 정체되고 도시발전이 더딘 게 사실이다. 예전 전주보다 시세가 미약했던 청주가 이미 전주를 훨씬 추월한 지 오래고, 인근 천안도 도시건물이나 규모, 인구에 있어 전주를 추월해 가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익스트림 타워가 전주에 들어서고 새로운 관광자원이 된다면 전주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음은 자명하다. 특히, 한옥마을에 연간 1천만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어 익스트림 타워와 연계하여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간다면 전주가 실질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수도 있다.

 필자는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이번 계획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지자체에서도 전향적인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한다. 이것은 단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만을 반영한 것은 아니다. 도시가 발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계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청주가 오송을 매개체로 급성장했고, 천안이 삼성전자를 매개체로 도시발전을 가속화했듯이 전주도 이런 매개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 대안이 익스트림 타워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동안 전주시가 개발하려 했던 몇몇 대형 개발 사업들이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반대로 무산되어 온 것을 보아왔다. 이번에도 계획이 발표되면서 벌써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대형 복합타워가 들어서면 인근 상인들에게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그리고 개발은 항상 환경과 교통문제를 야기한다. 그리고 특혜시비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논쟁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하고 있다. 그러나 인류가 살아가면서 이런 문제들은 항상 접할 수밖에 없고 또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발전해 왔다.

 인근 도시들은 이런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서 도시가 발전해 나가는데 우리 전주만 이런저런 이유로 뒤처진다면 우리에게 희망은 없다. 특혜시비는 기부채납이나 정당한 개발이익 환수로 대처해 나가고, 역외유출 문제는 단순한 자금흐름만 볼 것이 아니라 도시발전과 일자리창출 등에 기여한 여러 부가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공사 과정에서 지역 건설사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제품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면 오히려 상생의 계기가 될 수 있다.

교통이 발달하고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이 되면서 도시기반시설이 취약하면 인근 대도시로 상권이 이동하는 현상이 급속히 빨라지고 있다. 전주가 대형 아울렛이 없다 해서 전주 소상공인들의 상권이 살아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부여나 대전으로 원정 쇼핑을 가는 것이 현실이다. 대전조차도 KTX가 운행되면서 서울로 고객을 빼앗기고 있다고 아우성이니 무슨 말이 필요할까.

 자광이 발표한 익스트림 타워개발사업이 전주로 사람을 모으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된다면 우리 도민과 시민들이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자체에서도 도민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대한방직 부지가 전주시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줄 것을 촉구한다.

 이선홍<전주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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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ㅁㄴㅇ 2018-05-20 18:07:34
김승수 이 무능한놈이 전주개발 다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