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트럼프 22일 회담
문재인 대통령-트럼프 22일 회담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5.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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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청와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한미정상회담의 성격을 밝혔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18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약 3주 앞둔 시점인 만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미정상이 그동안 빈번하게 전화 통화로 긴밀히 소통했던 것을 넘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중점적이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에 도착해 영빈관에서 1박을 한 뒤 다음날인 22일 오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2일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한 뒤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가진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배석자 없이 두 정상이 단독으로 회담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속깊은 이야기가 오달 수 있다는 점에서다. 문 대통령은 공식 실무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한국시간으로 24일 이른 새벽에 귀국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11시 30분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최근 북한의 반응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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