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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한 표로 동네 민주주의를 실현하자!
정덕수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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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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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3일 지방선거가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과거의 선거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선거 열기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 같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최근 비핵화 등을 둘러싼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 등 거대한 국가적 현안 및 정치적 담론이 지속적으로 쏟아지는 탓이라 여겨진다.

 촛불 정국 이후 치러진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현 정권을 선택하였고 그 연장선에서 최근의 정국을 맞이하고 있다.

 현 정국에 대한 평가는 정치세력간의 이념이나 정책 등에 따라 각기 달리하겠지만 어쨌든 민주주의에 있어 선거라는 제도가 한 국가의 방향과 운명을 기본적으로 결정한다는 사실을 새삼 보여주는 사례임에는 분명하다.

 선거의 중요성은 단지 국가적 차원의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에 국한하지 않고 지역공동체의 대표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국의 소설가 루이스 라모르는 “민주주의가 성립하기 위해서 우리는 단순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 투표하지 않는 자, 불평할 권리도 없다.”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유권자의 80%가량이 투표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듯이 우리 국민의 주권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해 있다.

 하지만 정치에 냉소적인 유권자도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정치는 나와는 상관없는 그들만의 잔치”라거나 “투표해봐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등 정치를 힐난하며 등을 돌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적 냉소주의가 과연 타당한 것일까?

 우리는 ‘정치’와 ‘정치인’을 명확히 구별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 사회가 현재 당면하고 있는 소득격차를 비롯해 청년취업·출산문제 등 심각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극복하는 데 있어 개인적 노력만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고 이는 결국 공동체 전체 차원에서 ‘정치’라는 영역이 담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치인’은 이러한 ‘정치’의 기능과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주권자로부터 한시적으로 권한을 위임받거나 받으려고 노력하는 공복일 따름이다.

 따라서 어떤 ‘정치인’을 선택할 것인지가 문제이지 우리 삶의 중요한 조건과 환경이 되는 ‘정치’마저 기피하고 방관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권자인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고 말 것이다.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란 시가 있다.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태풍 몇 개 / 저 안에 천둥 몇 개 / 저 안에 벼락 몇 개 /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 둥글게 만드는 것 일게다 / 대추야 /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대추 한 알도 태풍과 천둥과 벼락으로 무서리 내리는 많은 밤들을 통해 익어가는 것이다.

 우리 모두 잘 알듯이 우리의 민주주의 역시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수많은 사람이 애써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어렵사리 자라왔다. 선거는 이러한 민주주의가 굳건히 자라나도록 하는 뿌리이고 토대이다.

 오는 6월 13일 투표에 꼭 참여하자. 후보자들의 자질 및 정견·정책·공약 등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누가 우리 지역을 이끌 적임자인가를 꼼꼼히 살펴보자. 나의 선택이 하나하나 모여서 나와 우리 이웃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우리 동네의 행복을 위하여 소중한 한 표를 기꺼이 행사하자.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정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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