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붓고 하룻만에 제조, 블루베리 분말 막걸리 개발 성공
물 붓고 하룻만에 제조, 블루베리 분말 막걸리 개발 성공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5.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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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분말 형태의 블루베리 막걸리 개발에 성공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분말형태의 블루베리 막걸리 개발에 성공해 화제다.

 순창군이 새로 개발한 ‘블루베리 발효 분말 막걸리’는 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향토건강식품명품화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특히 최근 서울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에 출품해 국내는 물론 외국 바이어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더욱이 기존 막걸리가 유통기한이 1주일가량이나 이 제품은 분말형태로 만들어져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유통기간이 짧아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생 막걸리를 대체할 수출 주력상품으로도 가능성이 큰 대목이다.

 언제 어디서나 블루베리 발효 분말 막걸리에 물을 붓고 하루가량을 발효시키면 유산균이 풍부한 생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블루베리 분말에 탄산 발효기술을 적용해 막걸리의 청량감을 높여 젊은 층의 취향도 갖췄다.

 블루베리 막걸리는 순창에서 생산된 쌀과 듀크 품종의 블루베리를 사용해 개발했다.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보유한 효모도 활용했다.

 한편, 순창군은 우선, 시제품이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시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상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상품화에 성공하면 지역 블루베리 등 농산물 판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루베리 막걸리 개발에 참여한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연구팀은 “순창에서 2015년부터 추진한 향토명품화 사업은 순창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의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블루베리 등 순창의 향토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해 지역 농산물 판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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