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도의회 의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최근 드러난 여성 성폭력과 헬기사격 등 5·18에 대한 조작과 폄하, 비극 등 역사왜곡에 따른 진실 규명은 여전히 진행형이다”며 “이제라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장은 이와 함께 “5·18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돼 9월 진상규명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이번이 지난 38년간 감춰진 민주화운동에 대한 명확한 진실을 밝혀낼 기회이다”고 강조했다.
양 의장은 또 “계엄군 등에게 성폭행 및 성고문을 당한 여성들이 심각한 후유증과 고통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증언도 속속 나오고 있다”고 전제한 후 “우리는 여성들에게 가해진 공권력의 폭력을 엄정하고 섬세하게 조사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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