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벼 소식재배 이앙 연시회 개최
익산시, 벼 소식재배 이앙 연시회 개최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5.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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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17일 오산면 오산리 들녘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참석한 농업인 100여명과 함께 병해충과 쓰러짐에 강한 벼 소식재배 시범사업 이앙 연시회를 처음으로 가졌다.

 소식재배는 관행 이앙과 달리 식부자세의 안전과 뿌리활착, 그 후 초기 생육을 위해 균평작업에 주의를 기울인 다음 육묘 상자당 볍씨 250~300그램을 밀파해 일반 이앙기가 아닌 전용 이앙기를 구입하여 주당 3∼4본씩 평당 50주 심는 방법이다.

 관행 이앙은 1ha 기준으로 육묘상자 250~300상자, 파종 및 운반시간은 6시간, 육묘 자재비는 96만원인데 반해 밀파 소식재배는 상자수는 3분의 1, 파종과 모종 운반시간은 4시간 가량 줄어들고 육묘 자재비(상토, 육묘상자, 하우스자재 등)는 40만원으로 50%를 절감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과 저비용 재배가 가능해져 농가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이앙 후 제초나 이삭거름 시용, 병해충 방제는 관행재배와 동일하며 특히 이앙을 했을 때 햇볕이 잘 들어 벼가 튼튼하게 자라 뿌리 내림이 좋고 줄기가 두꺼워져 여름철 태풍, 폭우 등 기상재해시 도복과 병해충에 강한 장점이 있어 결과적으로는 이삭이 커지고 수확량이 오히려 증가하게 된다.

 이중보 익산시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시범단지에 신동진, 보람찰벼 등 3가지 품종을 시범 재배하여 생육을 관찰하고 수확기 평가회를 통해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내년도 시범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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