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 발빠른 대처와 판단력으로 보이스피싱 송금 막아
고창경찰 발빠른 대처와 판단력으로 보이스피싱 송금 막아
  • 고창=김동희 기자
  • 승인 2018.05.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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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경찰서(서장 김성재) 해리파출소 황만수·박민규 경위가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속아 1억3천만원을 송금하기 직전에 이를 막아 화제다.

 이들은 16일 순찰근무중 A씨의 신고전화를 받았다. A씨는 통화에서"방금 부친과 통화를 하였는데 계좌가 불법으로 사용되어서 돈을 전부 찾아 송금 해야 한다길래 부친께 무슨말이냐고 물으니 오히려 화를 내셨는데 좀 이상하니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순간 보이스피싱 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해리면에 거주하는 A씨의 부친과 휴대폰 통화를 하고 만나서 확인해 보니 보이스피싱 조직단에 걸려들어서 분산 예치된 예금 1억 3천만원을 한 통장계좌에 모아놓은 상태였고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하기 직전이었다.

 경찰관들은 A씨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안심시킨 후 앞으로 이와 비슷한 전화가 걸려오면 대응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황만수 경위는 "시골농촌에서 평생동안 모은 피같은 돈을 한번에 날릴뻔 했는데 피해를 막을 수 있어서 경찰관으로써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A씨의 부친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서 아내와 아들의 말까지 무시하고 송금하려 했는데 경찰관이 한달음에 와서 피해를 막아 너무나 다행이며 경찰관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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