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퉁 칠 생각 하지마라’
‘꽃으로 퉁 칠 생각 하지마라’
  • 고재찬
  • 승인 2018.05.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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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효 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서 지정된 기념일이다.

 어버이날이 되면 왼쪽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선물을 드리기도 하고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며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의 표시를 하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이 게재되었는데 ‘꽃으로 퉁 칠 생각 하지마라’ 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고 아래 부분에는 ‘우리엄마’라고 쓰여 있어 보는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 때 카네이션을 받으면 온종일 왼쪽 가슴에 달고 다니면서 행복해 했던 어머니 아버지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기도 하는데 어느 때부터 인지 꽃바구니로 바뀌다가 급기야는 꽃으로 퉁 칠 생각 하지 말라는 플래카드까지 걸리게 되어 세상이 많이 변하였다는 생각과 함께 황금만능주의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시대상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면 어버이날과 카네이션의 의미와 유래는 무엇일까?

 미국에서 평생을 사회운동하던 앤 자비스가 생을 마감하게 되었는데 그의 딸 안나 자비스가 어머니의 선행과 함께 모든 어머니들이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907년 웨스트버지니아의 한 교회에서 ‘어머니를 기억하는 모임’을 갖기 시작하였다.

 이때 자기 어머니가 좋아했던 흰 카네이션을 모임 참석자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시초가 된 것이라고 한다. 안나 자비스는 어머니날 기념행사를 제안하게 되었고 이 제안은 미국 다른 주에까지 빠르게 퍼지게 되어 미국의 28대 윌슨 대통령이 1914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미국에서는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기념하며 돌아가신 어머니에게는 하얀 카네이션을 살아계신 어머니에게는 빨간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5년 8월 국무회의 의결로 어머니날이 지정되어 1956년부터 어머니날 행사가 치러지게 되었고 그 후 아버지날이 거론되기 시작하여 1973년부터 어버이날로 개칭하게 되었다.

 참고로 아버지날은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6월 셋째 일요일로 운영하고 있다.

 어버이의 은혜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은 새삼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한다.

 전북개발공사에서는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행사의 하나로 입주민에게 장수사진을 찍어 드리는 행사를 올해에 처음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호응이 좋아서 내년에는 확대추진 해야지 싶다.

 최근 아파트 관련 동향을 한국감정원에서 발표하였는데 전국의 아파트 전세금이 하락세로 돌아서 5월 둘째 주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금이 평균 0.09% 하락하여 지난 2월 둘째 주 이후 12주 연속 내린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아파트의 전세금은 매매 시장의 선행 지표로 인식됐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앞으로 아파트 매매가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공급이 수요보다 지나치게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북 지역의 적정공급량을 매년 1만 세대로 보고 있어 공급이 적정수를 충족하지 못하면 가격이 오르게 되고 과잉이 되면 내리게 되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유독 우리 지역에서는 익산의 전세가는 물론 매매가도 상승 기조를 멈추지 않고 있어 주택공급이 그동안 부족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다. 앞으로도 신축 계획이 그다지 많지 않아 주택가격 상승기조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동안 전북개발공사는 전주와 익산에 임대아파트를 공급하여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농촌 지역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여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공간인 주거 공간 확충을 위하여 시군과 함께 손잡고 함께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고재찬<전북개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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