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부장 오병기)의 회원들과 타 지역 작가들이 부채 선면에 시원한 바람을 담아 전시회를 구성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부채에 그림과 글씨를 써 넣은 풍속은 고려 중엽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채가 더위를 피하거나, 비를 피하는 생활용품으로서의 목적을 넘어서 부채의 선면에 그려진 글과 그림은 그 사람의 품격을 높여주는 용도로 활용됐다.
이번 전시에는 서예와 문인화 작업을 꾸준하게 해온 작가들이 참여해 시와 서예, 그림으로 부채 선면에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남기고 있다.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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