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로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인부가 무너져 내린 담벼락에 깔려 숨졌다.
덕진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43분께 진북동 한 하수관로 설치 공사현장에서 약 2m 높이의 담벼락이 무너져 공사인부 박모(58)씨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경찰·소방 인력 32명과 장비 7대가 동원돼 1시간 30분간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박씨는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박씨는 하수관 설치를 위해 파놓은 약1.8m 정도 깊이의 공사 현장을 살펴보던 중 사고를 당했다.
소방관계자는 “하수관 설치를 위해 토지 작업을 벌이던 중 지반이 약했던 오래된 담벼락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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