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정부는 지난해 7월 20일 저임금과 고용불안,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농촌진흥청은 가이드라인을 충실하게 이행할 의무가 있는 공공 기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의 무책임함과 꼼수로 인해 9개월 이상 상시 업무에 종사함에도 불구 120여명의 기간제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해고될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농촌진흥청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이행하고 그 취지에 맞게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갈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6월로 계약이 만료되는 기간제 근로자 120명은 정규직과 업무가 하등 다르지 않다. 동일한 업무를 상시·지속하는 근로자에 대한 고용 보장은 공공 기관이 짊어져야 할 의무”라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조합원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