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이서면 독거남성위한 요리교실 개강
완주 이서면 독거남성위한 요리교실 개강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8.05.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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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이서면이 독거남성들을 위해 요리교실을 개강했다.

 15일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대석, 주영환)는 삼락로컬마켓 내 공동체 부엌에서 독거 남성의 자립 강화를 위한‘밥 잘 짓는 멋진 남자’요리교실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리교실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기회의시 혼자 생활하는 남성들이 요리를 어려워해 식사를 거르는 일이 많다는 의견을 반영해 진행된 것이다.

 기존 영양 결핍 예방을 위해 지원했던 밑반찬 지원사업과 달리 이번 사업은 남성들이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로컬푸드 재료들을 이용한 간단한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계란찜, 대왕 계란말이, 아욱 수제비, 연잎 영양밥, 오이냉국 등 총 20개 요리를 실습하며 실습한 음식들은 가져갈 수 있으며, 요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리정돈 요령도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는 “요즘 TV에서 요리하는 남자가 자주 나와 요리 잘하는 남자가 부러웠다”며“이번 기회를 통해 식당가서나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배울 수 있게돼 기쁘고, 교육을 마치면 쉐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영환 면장은 “혼자 사는 남성들이 이번 프로그램 참여로 잠시나마 사회에 나와 이웃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고립감 해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밥 잘 짓는 멋진 남자 요리교실은 지난해 ‘1111사회소통기금’에 이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위한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7월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 (사)세상을 바꾸는 밥상(대표 오현숙)과 함께 진행한다.

 (사)세상을 바꾸는 밥상은 로컬푸드 직매장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지역 농업을 이해 할 수 있는 초등학생을 위한 방과후 마을 수업, 지역주민을 위한 제철 요리교실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건강한 지역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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