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봄바람 타고 교류 봇물
남북관계 봄바람 타고 교류 봇물
  • 한훈 기자
  • 승인 2018.05.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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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이 남북관계의 해빙기를 맞아 ‘2018년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북한시장을 구상하는 등 봄바람을 만들어가고 있다.

 1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 후 남북관계의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북한과의 교류에 대한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당장 전북도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북한시장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이날 행사는 전국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총 출동한다. 새만금에는 지역마다 특색 있는 전통시장이 연출된다. 전북도는 행사 기간에 국내의 전통시장과 함께 북한의 전통시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남북관계의 봄바람에 걸맞게 북한전통상인을 초청하거나 새터민을 통해 연출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국 체육인의 축제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10월12일~18일까지)’ 기간 중 열린다. 익산에서 개막하는 체육대회에는 북한선수단 방문이 유력하다. 전북을 찾는 북한선수단에 남북한 전통시장이 연출되는 전경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다. 전북도는 이 같은 의견을 행사를 주관하는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했다.

 이뿐 아니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남북관계의 봄바람에 예외는 아니다. 전북도민 대책위원회에서는 평화의 쌀이 화두다. 위원회는 GM 군산공장 폐쇄 저지 및 정상화를 위해 전북을 대표하는 33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14일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에 평화의 쌀을 건의했다. 평화의 쌀을 평화의 트럭에 싣고 군산항을 통해 지원하자는 의견이다.

위원회는 군산공장의 폐쇄에 따른 물동량이 적어진 군산항을 활성화하고 쌀값 하락을 저지하려는 방안으로 남북관계의 봄바람을 택했다. 1석 3조를 노린 선택이다. 이처럼 곳곳에서 남북관계의 봄바람을 전북에서 일으키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 같은 의견을 모두 수렴해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북도는 14개 시군과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에 조언을 구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모든 의견을 수렴해 가능한 사업별로 구체화해간다는 계획이다. 국가 예산을 확보하거나, 민간단체를 통한 교류 활동으로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다.

 전북도 관계자는 “남북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시군과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다”며 “여과 없이 모든 의견을 수렴해 가능한 사업별로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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