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발전축 전환, 전북이 주도하자
국토발전축 전환, 전북이 주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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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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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연구원이 ‘남북축’, ‘경부축’ 중심의 국토발전축의 ‘동서축’으로 과감한 전환과 함께 전북의 역할을 요구했다. 전북연구원은 ‘지방 중심의 국토발전축 대전환, 전북도가 선도하자’는 이슈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지적하고, 전북이 국가발전축 설정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국토개발이 그동안 수도권 중심의 ‘남북축’으로 이뤄진 나머지 동서 간 접근성이 취약해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동서축’ 중심의 개발을 통한 교류 확대는 당연하다. 전북연구원은 전북뿐만 아니라 강원, 충청, 대구, 경북 등에서도 동서축, 강호축(강원~충청~호남), 한반도허리경제권(중부권), 영·호남권 개발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에서 전북이 이들 지역과 연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토발전축 설정 공동 대응과 전북의 주도적인 역할 주문은 새겨 들을 만 하다. 전북은 새만금과 혁신도시, 동부권을 연계하는 지역 성장축의 잠재력이 높은 상황에서 동서축 중심의 교류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가 필요가 있다. 동서축 주요 SOC 사업으로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전주~김천 동서횡단철도는 전북과 대구, 경북 등을 연결함으로써 시·도간 협력이 필요하다. 산업분야도 동서 간 연계협력이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고, 가야역사문화권, 백두대간 산림치유, 전북·충북·경북의 삼북문화권 등 문화·관광 분야의 협력도 각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다.

 동서축 개발을 위한 전략은 그동안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나 영·호남 시·도지사협의회 등에서 논의됐으나 추진동력이 약했다. 양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가 국가사업 반영을 위해 나섰으나 경제성 검토 등에 밀려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도의 공동 대응과 전북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러 지역이 연관된 사업은 어느 한 시·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의견을 모아 추진해야 사업 성과를 볼 수 있다. 공동 참여로 수수방관하다간 될 일도 안된다. 전북도가 국토발전축 동서축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고 관련 시·도 자치단체, 정치권, 경제계, 문화계 등으로 분야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 전략 마련이 요구된다. 전북도가 추진 전략을 마련해 시·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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