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음악과 ‘에보니 앤 아이보리’ 정기연주회
전북대 음악과 ‘에보니 앤 아이보리’ 정기연주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5.15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연 포스터
 지난 2000년부터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질 높은 피아노 음악의 발전을 위해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에보니 앤 아이보리’가 아주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전북대 음악과의 대학원생 이상 졸업생들로 창단한 피아니스트 단체인 ‘에보니 앤 아이보리’는 올 들어 26번째 정기연주회를 19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백희영 전북대 음악과 교수를 비롯해 조은현, 이윤희, 이정민, 유소민, 한나영, 최보경, 소라영, 라하영, 서주영 등의 연주자들이 모차르트가 30살이 되던 해에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들을 연주한다.

 모차르트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지금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 그 형식을 완성했으며, 연주자가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을 정도로 짜임새 있는 작품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또 ‘에보니 앤 아이보리’가 전북대 출신의 젊은 연주자들로 이뤄진 전북챔버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한다.

 백희영 전북대 교수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서양음악의 불모지였던 곳에서 그래도 꾸준히 버텨왔던 힘은 제자들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었다”며, “전북대 김지환 교수가 주축이 된 전북챔버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백 교수는 “그동안의 연주를 회고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것”이라며, “음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에보니 앤 아이보리’가 앞으로도 계속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