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기초의원 가선거구는 장수읍, 번암면, 산서면 3개면으로 의석 3개를 놓고 지역별로 지역출신 군의원을 배출하려는 이해타산이 상충하는 격전지다.
이에 편승해 후보들은 지역을 기반으로 민심을 잡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다.장수읍을 기반으로 하는 유기홍 후보는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제6대 장수군의회에 입성한 유 후보는 초선으로 전후반기 의장직을 역임하고 이어 재선에 성공한 유 후보는 제7대 후반기 의장을 맡으며 순탄한 정치행로를 걸어왔다. 장`노년층의 지지를 받는 그는 의정활동을 통해 지지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번암면 출신 김용문 후보는 장수농협 지점장을 역임하며 다져진 인맥을 갖고 제7대 장수군의회 입성에 성공해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공무원에게 엄격하고 지역민의 민원처리가 신속하다는 평가다.
한국희 후보는 정치신인으로 같은 산서면 출신 후보를 민주당 경선에서 신승을 거두고 공천권을 따냈다. 장수군청 기획조정실장으로 공직을 퇴임한 한 후보는 재임시절부터 정치에 꿈을 갖고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한규태 후보 또한 공무원 출신으로 제7대 장수군의회 의원으로 당선하고 이번 선거 재선에 도전한다. 그는 행정가 출신답게 지난 의원시절 행정과 민의의 조율사로 무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무소속 김경애 후보는 당초 민주당 비례대표로 경선에 참여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지역 군의원으로 선회 군민의 심판을 기다린다. 김 후보는 현재 전주지방검찰청남원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와 장수읍번영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기홍(장수읍), 민주당, 69세, 선인상업고등학교 졸업, 제7대 장수군의회 후반기 의장.
▲김용문(번암면), 민주당, 64세, 전주상업고등학교 졸업, 제7대 장수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한국희(산서면), 민주당, 59세, 전북과학대학교 졸업, (전)장수군청 기획조정실장.
▲한규태(장수읍), 무소속, 63세, 한경대학교 졸업, 제7대 장수군의회 의원.
▲김경애(장수읍), 무소속, 51세, 순천제일대학교 졸업, (현)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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