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장수군수 4명 출사표, 경합 치열
[6.13 지선]장수군수 4명 출사표, 경합 치열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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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주공산(無主空山)인 장수군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을 거머쥔 장영수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컷 탈락한 이영숙 후보가 무소속 출마로 선회하면서 일찍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창수 후보와 뒤늦게 참여한 배한진 후보 등 3강 1약의 오리무중 판세로 급변했다.

 지난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에서 모 후보 측은 유리한 선거 판세를 점하기 위해 본선에서 상대할 후보를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영향이 어디에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인구가 적은 군단위 시골선거는 정당 정치보다 후보자의 마을별 사조직 관리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따라서 여당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장영수 후보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장 후보는 지난 4년간 와신상담하며 군민을 위한 무상 퇴비 150만포 사업과 농촌 소득 융자금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 부담금 지원, 영농도우미 지원 등 기존 행정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군민 여론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발표했다.

 이영숙 후보는 최용득 군수를 만들어낸 산증인으로 조직관리가 탁월하다는 평이다.

 이 후보는 장수군 5대 발전방향으로 농촌지역의 활력 창출을 위한 6차산업 고도화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넉넉하고 활기찬 부자 농촌 건설과 고유역사와 지역 특성을 살려 군민이 행복한 문화, 관광, 체육 활성화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여기에 장수농협 조합장 출신 김창수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더민주당 경선에 나서 석패해 본선에 나가보지 못한 한을 씻기 위해 이번엔 무소속으로 나서 본선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자신이 준비한 10대 정책과제를 가지고 각 정책과제마다 3일씩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장수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주민과 현장을 만나면서 정책의 구체성을 더하는 ‘소통과 경청투어’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무소속 배한진 후보는 “기득권, 토착·토호 세력들이 장수군을 다 망쳐놓았다”면서 “이 부분을 제가 장수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후보다”며 젊음과 참신함을 앞세워 장수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장수 한우와 사과 등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유통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겠다고 공약했다.

 ▲장영수=민주당, 50세, 전북대 행정대학원, 민주당 농산촌발전특별위원장, 전 도의원.

 ▲김창수=무소속, 64세,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휴학, (전)장수농협 조합장.

 ▲이영숙=무소속, 62세, 장수고등학교 졸, (전)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장수지구협의회 회장.

 ▲배한진=무소속, 60세, 연세대 공학대학원 재적, (전)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국민특보.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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