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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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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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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새만금국제공항 완공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사전타당성용역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전북의 항공수요를 뒷받침하는 각종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새만금국제공항 건립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이 확정된 만큼 이제는 속도전에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 급증하는 항공수요

군산공항의 제주노선 증편이 시작된 이후 군산공항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국공항공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4월 군산공항 이용객은 3만 2,861명으로 지난해 4월 2만 381명보다 1만 2,480명(증 61.2%) 증가했다. 탑승률도 89.7%로 지난해 평균 86%보다 3.7% 상승했다.

공항 이용객 증가는 전북도 항공수요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결과로 새만금국제공항 신속추진 당위성이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군산공항은 지난 3월 25일부터 제주노선 오전 증편을 시작하며 기존 1일 2회 왕복운항을 3회로 늘렸다.

운항 편수가 증가했음에도 탑승률이 높아진 부분은 전북 지역 내 잠재된 항공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여기에 충남 서천, 장항, 논산, 강경 등 타지역에서도 군산공항을 찾은 것으로 확인돼 호남·충청권 항공 수요를 담아낼 새로운 공항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김천환 도 건설교통국장은 “군산공항 제주노선 증편운항에 따른 이용객 증가는 군산공항 활성화는 물론 현재 전라북도가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신속추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미래 수요도 충분

2045년 새만금국제공항 수요량이 1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선·국제선을 종합해 2025년 기준 67만 명, 2045년에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구체적 수요량은 2025년 국내선 37만 7,110명과 국제선 29만 6,835명 등 67만 3,945명이 예상됐고 2035년에는 86만 6,102명이 새만금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오는 2045년에는 이용객이 105만 7,408명으로 100만 명을 돌파하고, 2055년에는 132만 9,369명까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2015년 진행된 전북도 자체 조사 결과인 2025년 190만 명, 2030년 402만 명과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이번 국토부 분석만으로도 새만금국제공항을 건립하기엔 충분한 타당성이 확보됐다는 분위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기초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시행해 항공수요와 입지에 대한 상세 재검토, 경제성 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공항 부지는 미확정 단계로 타당성 조사 기간에 지반조사와 경제성 분석 등 정밀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고 말했다.



◆ 남은 과제는

현재 새만금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은 내년 6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 이후에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1년간 진행하고 기본계획 및 기본·실시설계에도 2~3년이 소요된다.

결국, 2026년에나 개항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사전타당성 용역과 예타 기간을 절반씩 줄여 총 1년 안에 마무리하는 등 보다 현실적이고 종합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

전북도는 중앙정부에 행정절차 신속추진 및 공기단축을 건의, 2022년까지 마무리, 새만금국제공항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부지 문제 해결도 풀어야 할 주요 과제다. 정부가 전북에 건네준 선물보따리가 과도한 경쟁에 발목 잡힌다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로부터 새만금국제공항 지원 약속을 받은 이상 지역 간 협치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4월 항공수요 조사 당시 최적 후보지 선정을 위한 새만금 기본계획상 부지(군산), 화포지구와 김제공항 부지(김제)에 대한 검토도 병행했다.

그 결과 새만금 기본계획상 부지(군산)가 타 입지에 비해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는 단순 장애물·공역 등만을 고려한 것으로 입지가 확정된 건 아니다. 지반조사와 경제성 분석 등 정밀 조사를 통해 올해 말 정확한 입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와 반복된 회의를 토대로 입지를 결정, 최대한 잡음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은 특정 시·군의 이익보다 국가와 전북 발전을 위한 사업이다”며 “합리적이고 전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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