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걷기여행길 대국민 홍보를 통한 국내 걷기관광활성화 도모를 위해 매달 이달의 걷기 길을 선정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군산시 구불길, 임실군 섬진강길이 선정된데 이어 5월에는 진안고원길 중 대표길인 감동벼룻길이 잇따라 선정됐다.
진안고원길은 하늘땅 고샅고샅 마을과 마을을 잇는 210km에 이르는 길로 환형을 이루는 열네 개 구간은 평균고도 300m 고원에서 100개의 마을과 40개의 고개를 지나며 진안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길이다.
이 중 '감동벼룻길'은 용담댐에서부터 시작해 섬바위를 지나 감동마을에 이르는 길로 감동마을 주민들이 과거 용담면과 안천면 등으로 마실갈 때, 아이들이 학교 갈 때 이용했던 길이다.
코스의 길이는 3.7km로 1시간 30분정도 소요가 되며, 용담댐에 수몰되지 않은 금강 본래의 아름다움과 5월의 청명하고 향긋한 진안고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봄을 대표하는 달인 5월에 고원지대의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감동벼룻길을 걸으면서 진안고원만의 깨끗하고 깊은 멋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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