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는 지난해 U-리그 전 경기를 수비수로 출전해 전주대를 권역 우승과 왕중왕전 준우승으로 이끄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 선수는 “자신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정진혁 감독님과 축구부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모교 축구부에 대한 고마움이 항상 마음 속에 남아 있었다는 그. 이 선수는 그 뜻을 전하고자 지난 1월 1일 성남 FC로 입단하면서 받은 계약금 일부를 후원금으로 내놓았다.
이 선수는 “성남 FC에 입단하게 된 것은 나 혼자 잘해서 된 것이 아니라 감독님과 팀원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후배들이 앞으로 훌륭한 축구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선수는 2017년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서 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대표로 선발돼 전 경기 출전했다. 올해 초에는 성남 FC로 선발됐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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