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초등생 학교서 순창 친환경농업 체험 눈길
서울지역 초등생 학교서 순창 친환경농업 체험 눈길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5.11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벼 심기 등 친환경농업 실천사업을 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의 친환경 벼가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 심어져 도시 아이들에게 친환경 농업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순창 농산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에 있는 8개 초등학교에서 '학교 친환경농업실천사업'에 나섰다. 이 사업에는 순창 테이친환경농업조합법인 농업인 등이 참석해 사업 기간에 친환경농업 설명과 모내기 체험 등을 진행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체험에는 서울 군자초등학교를 비롯해 이문초, 용두초, 동작초, 아현초, 신북초, 전동초, 관학초등학교에서 3천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또 체험에 나선 아이들은 난생처음 모를 심어보고, 모가 커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행사에 참가한 A 초등학교의 B 교사는 "아이들이 농촌을 직접 갈 수는 없지만, 농촌체험시설 설치를 통해 우리 농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라며 "특히 발효의 고장인 순창에서 직접 농민이 참여하고 행사까지 진행해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교 친환경농업실천사업은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촌의 마을이나 단체와 도시 초등학교 간 협력을 통해 학교에 소규모 농업체험장을 만들고 벼 이앙이나 생육관리, 추수 행사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시행하는 것. 더욱이 친환경농민이 도시 학교와 신뢰모델을 창출해 학교급식 등을 통한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실제 순창군은 전라북도와 함께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순창테이영농조합법인의 '희망햇쌀'이 제주도 학교급식 쌀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