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엽 도지사 예비후보 “일자리, 지사직 걸겠다”
임정엽 도지사 예비후보 “일자리, 지사직 걸겠다”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5.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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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엽 민주평화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일자리 창출에 지사직을 걸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송하진 지사에게는 끝장 토론을 제안하는 등 공격적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임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3시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신 정문 인근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에너지 뉴딜정책 등을 통해 일자리 1만 개를 4년 내에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또 '정치인 단체장'을 꼬집었다. 그는 "정치인은 또 한 번 해먹으려는 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주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산적한 문제를 피해가는 정치가 아니라 싸워서 안되면 죽을 각오로, 그만둘 각오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에게는 할 말을 하는 지사가 되겠다고 했다. 임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 (집무실에)현황판을 둬 일자리를 챙기고 있고 특히 남북문제는 100점짜리다"고 치켜 세운 뒤 "그러나 전북 일자리 경제는 100점을 줄 수 없어 대통령에게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대안을 갖고 가 100점짜리를 만들어 달라고 당당하게 말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임 예비후보는 더이상 꼴찌여서 자포자기한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싶고 새롭게 비약하는 전북을 만들고 싶으며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을 도민과 함께 해보고 싶다"면서 "전북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자긍심을 갖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군산조선소 폐쇄와 GM 군산공장 가동중단에 대해 송 지사는 기업논리 뒤에 숨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이제 와 국회에 공을 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 지사는 전북을 살리기 위한 삼보일배, 삭발투쟁이라도 해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임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언제든 전북경제를 위한 끝장 토론에 (송 지사가) 응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개소식에는 평화당 의원들과 기초단체장 출마자,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지지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현직 의원으로는 조배숙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최경환 중앙당 대변인, 유성엽·김광수 의원, 김종회 도당 위원장 등이 개소를 축하하고 임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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