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무주·임실·부안, 무소속 바람이 분다
장수·무주·임실·부안, 무소속 바람이 분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5.10 1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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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소속 바람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전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70%를 넘어선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의 강세는 이번 전북 지선의 이변으로 설명된다.

 전북 최초의 여성단체장 후보로 주목받았던 이영숙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10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영숙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무주·임실군수 선거 등 동부산악권 지역의 무소속 벨트를 형성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무소속 현직 단체장 지역인 부안군수 선거도 예측불허의 싸움이 예상된다.

민주당 독주가 예상됐던 전북 지선이 동부산악권을 중심으로 민주당대 무소속 후보 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장수군수 선거는 민주당 정당지지율을 업은 장영수 후보와 무소속 김창수, 무소속 이영숙 후보간 3자 대결로 압축된다.

 특히 민주당 장수군수 공천 파동과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기록했던 이영숙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장수군수 선거의 핵심 뇌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무주군수 선거 또한 현직 단체장인 황정수 군수가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패함에 따라 선거판도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민주당 백경태 무주군수 후보에 맞선 무소속 황인홍 후보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무소속 황 후보는 무주군수 관련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황정수 군수와 오차범위의 접전을 펼칠 정도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치권은 일단 장수·무주군수 선거는 민주당의 정당 프리미엄과 무소속 후보의 탄탄한 표심, 민주당 공천 후유증의 강도에 따라 최종 승패가 결정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실군수 선거는 무소속 심 민 군수가 줄곧 지선판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 강도가 유일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 임실군수 경선에서 한병락 후보의 낙마도 무소속 심민 군수에서 유리한 선거지형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부안군수 선거도 민주당 권익현 후보와 무소속 김종규 군수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높은 당 지지율과 김종규 군수의 지역내 높은 인지도가 충돌하고 있다.

 한편 이영숙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에서 “장수군민과 전북도민이 다 알고 있듯이 군민의 높은 성원을 받은 후보를 배제한 공관위의 불공정한 횡포에 대해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장수군수는 군민이 선택하는 것이지 공관위나 민주당이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기에 군민의 절대적 지지를 믿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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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판 2018-05-11 09:13:02
주민이 선호 한대로 공천 해죽것이지- - -
괜시리 바꿔 가지고 무소속 당선시키는데 기여 하는지?
중앙당 ㄸ되게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