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맞아 청와대가 공개한 '민원통계'를 보면 정책제안 민원 총 5천551건 가운데 남북정상회담·통일 방안 등 대북정책에 대한 민원이 703건으로 가장 많았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배치 재검토 등 사드 관련 정책제안이 62건으로 뒤를 이었고, 탈원전 정책과 관련된 의견(53건) 대통령 임기·지방분권 등 헌법개정과 관련한 정책제안(50건)도 다수 접수됐다.
일반 민원의 경우에는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식용 반대' 요청이 1천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재소자 처우개선 및 인권개선 요청(380건),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횟수 제한 철폐(363건), 6·25 및 월남전 등 참전유공자 인정 및 처우개선(245건) 요청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지난 1년간 접수·처리된 민원은 총 4만8천177건으로 전 정부 출범 1년 차(3만3천179건)보다 4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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