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 억류자 문제에 진척이 없나'라는 물음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전날 억류중이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풀어줬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으로, 대부분은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한의 미국인 송환과 관련 "그 자체가 (북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자세를 보여주는 단면 아닐까"라며 평가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단히 환영하는 모습과 함께 (북미회담이) 잘 될 것 같다는 낙관적 태도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에 대해서는 "조금 빨라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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