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군산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한 후 이와 관련된 예산 1천억 원이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고 전제하며 “추경예산이 빠른 시일내에 통과되지 않으면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어 “지금 기회를 놓치면 회사가 부도난 후 돈이 나오면 뭐하냐”며 “군산경제를 염려한다면 전북의 다수당인 민주평화당이 추경이 편성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지사는 GM군산공장과 관련해 “임시방편으로 가면 5년, 10년뒤 더 후회하게 된다”며 “전기상용차 자율주행차 등 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측면에서 군산공장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에 대한 평가도 언급했다.
송 지사는 “공직자 생활 38년을 되돌아 보면 이번 1년처럼 이렇게 많이 달라지기는 쉽지 않았다”며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전북을 ‘친구’라고 표현한 것만 보더라도 큰 변화다”고 피력했다.
송 지사는 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전북은 역대 가장 많은 국가예산과 신규예산을 배정받은 데 이어 전북지역 출신들이 비중있는 자리에 진출하는 등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기회를 전북발전의 지렛대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오는 24일 지사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며 “후보 등록전까지는 전북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김경섭 기자